앗앗앗, 몰랐는데,
제가 무척 사랑하는 영화, <사랑을 놓치다>가 지금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나봐요.
한동안 내 사무실 책상의 한켠을 장식하고 있던,
이 영화, <사랑을 놓치다>.
우리 (송)윤아의 발견이었던 이 영화.
보고 훌쩍 웃었더랬죠.
그날, 시사회를 보고 집에 오던 길,
친구녀석에게 전화해서 정말 좋은 영화봤다고,
오늘 밤하늘 별이 무척 아름답다며 자랑했던 그 밤길도 기억나요.
아, 그리고 내일은,
또한 매우 사랑하는 이 영화, <사랑니>가,
TV를 통해 찾아오는군요.
내일(27일) 밤 12시25분 KBS2.
일전에 이 영화에 대해 쓴 적이 있었죠?
☞ 어젯밤에 비 내린 거 아세요? … <사랑니>
제가 매우 사랑하는 영화랍니다.
시간 나거든 꼭 만나보세요.
당신도 꼭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.^.^
얼릉, 사랑을 놓치다,
보러 가야 겠어요. 후다닥.....
후기.
보고 나서 생각해보니, 다소 신기한 일이다.
<사랑니>가 TV에서 방영되다니.
그것도 '공영방송' KBS에서.
왜냐고?
서른 살 여인이 열일곱 미성년자를 꼬셔서,
섹스도 하잖아.
말하자면, 미성년자 약취유인에 (강제)성추행.
꼰대들께서 어쩐 일로 그런 <사랑니>를 허락해줬을까.
아마, 내 억지추측이라면,
꼰대들께서 방송 편성에 미처 관심을 두지 못한 탓?
연말이라 이래저래 바쁘실테고,
방송악법(안)을 놓고 청와대 눈치도 보셔야 할테고,
그닥 알려지지도 않은 영화에,
제목이 <사랑니>라니 그저 여느 로맨스물이겠거니 지레짐작하시고?
쨌든, 고맙소.
덕분에 잘 봤소.
여전히 내 맘은 짠하더이다.
<사랑니>.
'메종드 쭌 > 무비일락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[무비일락(舞馡劮樂)] 금기의 사랑이 잉태한 역사의 소용돌이, <쌍화점> (0) | 2009/01/08 |
|---|---|
| 외계인의 침공에 대처하는 인류의 자세, <지구가 멈추는 날> 外 (0) | 2009/01/08 |
| 사랑을 놓치다 & 사랑니 (0) | 2008/12/27 |
| 연말 술자리보다 더 알싸하고 짜릿한, 이건 어떤가! '서울독립영화제2008' 개막식 이모저모 (3) | 2008/12/16 |
| [무비일락(舞馡劮樂)] 전혀 상관없을 법한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는가! <이스턴 프라미스> (0) | 2008/12/15 |
| 이 창백한 아름다움, <트와일라잇> 外 (0) | 2008/12/15 |



